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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2011.11.24. ‘천상의 아름다운 몸짓’ 발레의 진수를 느끼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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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
‘천상의 아름다운 몸짓’ 최고 명성을 자랑하는 러시아 3대 발레단 중에 하나인 러시아 국립클래시컬 발레단이 청주를 찾아 정통발레의 품격 높은 공연을 선사한다.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걸작 ‘백조의 호수’와 세계인을 하나로 연결하는 ‘호두까기 인형’을 통해 온가족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만끽하자. 동화적 상상력을 확장하는 이번 공연은 특히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더욱 신나는 무대로 꾸며진다. 동양일보와 함께 환상적인 두 발레 공연을 미리 만나보자.
◇숙명적 사랑의 아름다운 몸짓 ‘백조의 호수’ 요정이나 천사처럼 인간의 육체를 초월한 존재를 창조하려고 하는 발레의 이념에 예술가들이 발견한 여성의 아름다움이 더해 탄생한 ‘백조의 호수’. 러시아 국립 클래시컬발레단의 명품 공연 ‘백조의 호수’가 12월 22~23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차이코스프시의 클래식 발레 3대 걸작으로 꼽히는 ‘백조의 호수’는 격조 높은 발레의 황홀한 움직임과 백조의 고귀함, 낭만적이며 정교한 음악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세계 최고의 명품 공연이다. 모두 2막 4장으로 구성돼 2시간 동안 시종일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공연은 성안마을을 배경으로 ‘왕자의 성인식’으로 시작된다. 지그프리드 왕자의 성인식을 축하하기 위해 마을 친구들이 모여 즐거운 춤을 춘다. 축하연을 준비 중인 곳에 왕자와 개인교사 볼프강이 나타나자 연회가 시작된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왕비가 왕자에게 내일 무도회에서 신붓감을 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왕자는 어머니의 말에 사랑을 예감은 느낀다. 그 때 멀리서 백조 한 무리가 날아드는 것을 보게 되고 그들의 아름다움에 왕자는 마음을 빼앗긴다. 이윽고 마을 사람들은 돌아가고 왕자는 백조사냥에 나선다. 숲속의 호숫가에서 지그프리드는 소녀로 변하는 백조들을 보게 된다. 그 중 가장 아름다운 백조의 여왕 오데트를 발견하고 한 눈에 반한다. 오데트는 자신이 악마의 마법에 걸려 밤에만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서글픈 사연을 하소연한다. 그리고 마법에서 벗어나는 길은 오직 왕자님의 진정한 사랑뿐이라고 말한다. 이윽고 날이 밝아오자 두 연인은 아쉬운 작별을 하고 사라지는 백조들 위로 불길한 새 한 마리가 맴돌고 있다. 왕비는 성에서 축제를 열어 아들의 신부를 고르려 한다. 무도회가 시작되자 왕비와 왕자가 등장하고 여섯 명의 신부 후보들이 춤을 마치자 왕비는 왕자에게 마음에 드는 신붓감이 있는지 묻는다. 그리고 이때 팡파르가 울리면서 기사로 변장한 로트바르트와 오데트로 변장한 그의 딸 오딜로가 등장한다. 오딜로를 오데트로 착각한 왕자가 오딜로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바로 그때 오데트가 창가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악마의 계략에 넘어간 것을 깨닫지만 때는 이미 늦어 왕자는 백조를 쫓아 호수로 달려간다. 어둠이 짙게 드리운 가운데 백조들이 오데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때 몹시 실망한 오데트가 인간의 모습으로 호수에 몸을 던지려고 한다. 바로 그때 왕자가 달려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사랑을 맹세한다. 여기에 로트바르트가 나타나 오딜로와의 결혼을 요구하지만 백조들이 날이 밝기 전에 모두 자살할 결심임을 알고 사라진다. 오데트는 폐허 꼭대기에서 춤을 추다 몸을 던진다. 그 뒤를 따라서 왕자도 몸을 던진다. 그 순간 호수 위를 맴돌던 악마 로트바르트가 몸을 던지고, 동시에 악마의 성도 무너져 내린다. 이제 두 사람의 뜨거운 사랑에 악마의 마법도 풀린 것이다. 악마의 사슬에서 벗어난 두 연인은 영원한 행복의 나라를 향해 여행을 떠난다. 여기에 왕자와 공주를 위한 사랑의 찬미가 연주되는데…. 영원한 화신으로 불리는 백조. 발레를 통해 만나는 백조의 우아한 곡선은 관객들의 마음을 오롯이 사로잡는다.
◇크리스마스 환상이야기 ‘호두까기 인형’ 하얀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신비롭고 아름다운 환상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25일 오후 3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호두까기 인형’이 그것. 동화 속에서 막 나온 듯한 무용수들이 크리스마스 이브의 거리에 등장하며 공연의 막이 오른다. 크리스마스 이브, 오늘은 마리네 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리는 날이다. 흥겨운 파티를 즐기기 위해 멋지게 차려 입은 무용수들의 가벼운 표정과 몸짓은 크리스마스에 공연장을 찾은 사람들의 설렘까지 포근하게 감싸 안는다. 마리네 집 거실에서는 즐거운 파티가 한창이다. 어른들은 이야기를 나누고 어린이들은 화려하게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 주위에서 흥겹게 춤을 춘다. 마리의 삼촌은 조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한다. 마리가 삼촌에게서 받은 선물은 호두까기 인형. 샘이 난 오빠 프릿츠는 마리의 호두까기 인형으로 장난을 치다 인형을 망가뜨리고 마리는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쏟아낸다. 밤이 깊어지자 어른들은 축배를 들며 마지막 춤을 추고 아이들은 잠자리에 들게 된다. 잠에서 깬 마리는 망가진 호두까지 인형이 걱정돼 한밤중에 거실로 내려온다. 망가진 호두까지 인형을 품에 안고 잠이 든 마리. 마리의 꿈나라 여행이 시작된다. 갑자기 마리의 방에 생쥐들이 나타나 인형들에게 겁을 준다. 호두까기 인형은 장난감 인형들을 이끌고 생쥐들과 한바탕 전쟁을 벌인다. 호두까기 인형과 쥐 왕의 결투에서 호두까지 인형이 위험에 빠진다. 마리는 잠에서 깨어나 호두까기 인형을 도와 쥐 왕과 쥐들을 전멸시킨다. 쓰러진 호두까기인형을 마리가 일으키려는 순간, 호두까기 인형이 왕자로 변한다. 멋진 호두까기 왕자님은 마리에게 크리스마스 랜드로 함께 여행을 떠날 것을 제안하고, 마침내 마리는 왕자님과 크리스마스 랜드로 여행을 떠나는데….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누구와 함께해도 동화 속 아름다운 세계로 여행할 수 있는 호두까기 인형. 올 크리스마스는 마리와 함께 환상의 크리스마스 랜드로 여행을 떠나보자. 당신의 크리스마스는 분명 빛날 것이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두 공연 모두 사전예약 할인이벤트를 실시한다. 24일~12월 20일 선착순 한정판매로 7만원 상당의 R석 티켓을 5만원에 판매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동양일보 문화기획단(☏043-211-0001)로 하면 된다. 관람료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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